나만의 원씽,
어떠한 미래도 두렵지 않다! 🙂 |
원씽브릿지 작가가 들려주는
변화하는 미래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원씽을 찾아나가는 이야기,
여러분의 원씽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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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순서]
1. 변화에 적응하는 카멜레온 비법 3가지 - 로이린
2. AI가 이건 못하겠죠? - 마드쏭
3. 중소기업 팀장의 노후대비 - 에디터P
4. 변화하는 미래보다 중요한 10가지 능력에 목숨을 걸어라! - 러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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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응하는 카멜레온 비법 3가지 - 로이린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하려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작심삼일로 끝나버릴 변화가 아니라 오래갈 수 있으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변화 말이다.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아 보겠다며 우선순위가 뒤섞여 버린 할 일 목록의 카오스에 나를 떠밀어 버린다. 중심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로 소용돌이치는 파도 속에 뛰어든다고 생각해 보라.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이런 것이다. 그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우뚝 설 수 있는 내 안의 코어 힘을 만들어야 한다. 카멜레온을 예로 들어보자. 카멜레온은 당신도 잘 알다시피 변화나 위협에 따라 몸의 색깔을 바꾸고 180도로 움직이는 눈으로 주변을 살피며 생존을 위한 대비를 한다.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일명 카멜레온 비법을 소개한다.
첫째,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카멜레온은 외부 온도에 따라 자기 몸 색이 변한다. 온도라고 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환경이다. 외부의 환경은 또다시 바꾸어 말하자면 변화하는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이제 일상적이며 빅데이터는 귀가 따갑도록 들었고, 챗GPT와 AI 분석 기술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더 이상 대기업이나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 누구나 원하면 사용할 수 있고, 어느 영역에서든 활용이 가능하다. 회의의 내용을 요약해서 핵심만 추려주기도 하고, 그림이나 글감의 예술적인 영역의 제안도 가능하다. 이뿐이겠는가. 앞으로 더 새롭고 상상 이상의 기술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이다.
우리가 처음 해야 할 일은 변화에 대한 인지이다. 나보다 주변이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낀다면 나를 업데이트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지식과 기술은 약 2년 반 정도의 반감기를 갖는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대부분은 5년 안에는 못 쓰게 되거나 뒤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내 지식을 책상 서랍에 쌓아 놓는다 한들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디게 움직였던 나를 일으켜 세우고 현재의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부터 업데이트해 보자. 내가 몸담은 분야의 책이나 잡지를 읽고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들의 회사에는 어떤 변화가 불고 있는지를 감지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 옆에 있는 동료나 상사만 보고 안심하기엔 웬만한 분야는 세계 시장이 함께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가. 고리타분한 말일 수 있지만 이게 현실이다.
둘째, 경쟁자 또는 외부로부터 오는 위협이다. 우리는 카멜레온이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기 위해 몸의 색을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그런데 카멜레온은 몸의 색을 변화시킬 때,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동일한 컬러로 변화시키지 않는다. 여러 색을 내며 주변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변화한다. 세상이 변한다고 갑작스럽게 바꾼다고 한들 과연 그게 옳은 방법일까? AI가 우리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왔다고 사람이 AI처럼 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시대가 흐르고 아무리 많은 것이 바뀌어도, 세상을 움직이게 만드는 주인공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고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아직 위기의 상황에 사용할 도구를 결정하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어떠한 위협에도 지지 않을,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보자. 나라서, 나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세심하게 찾아보고, 그 능력을 내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먼저 현재 하는 일에서 핵심 영역 3개를 고른다. 그리고 그 핵심 영역을 최상화하기 위한 방법을 적은 후, 매일매일 그 일을 실행한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 또는 휴일에도 매일 최소 2시간씩 꾸준히 투자해 보라. 워라밸의 역효과에 관련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워라밸이라고 남들 쉴 때 나도 쉬었는데, 보장된 워라밸의 휴식 시간에도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 보아라. 2023년의 주말과 공휴일은 총 118일이다. 하루에 2시간만 투자해도 그 사람은 1년에 나보다 약 230시간을 자신의 개발에 투자한 것이다. 2년이면 460시간, 5년이면 1,150시간이다. 꽤 무섭지 않은가.
셋째,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라. 카멜레온은 양 눈을 각기 독립적으로 180도로 움직여 한 번에 두 개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넓은 시야로 사물을 볼 수 있기에 어떠한 위협도, 생존을 위한 먹이도 쉽게 식별한다. 우리는 때로 알고 있는 분야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두고 내가 속해있는 세상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오류를 범한다. ‘초점주의’의 덫에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할수록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시도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
우선 갇힌 정보가 아닌 열린 공부를 해야 한다. 세상을 넓게 보고, 영역을 넘나들어라. 대신 나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한시라도 빨리 의외의 것을 개발하는 창의적인 내가 되자. 이 세상 현재, 과거, 미래에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다만 그런 사람이란 걸 증명할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내 안의 능력을 드러내 보자. 내 안의 원씽은 분명 존재한다.
<카멜레온 비법 3가지>
1. 위부 변화에 대한 적응 법 : 나 자신 업데이트 하기
나보다 주변이 변화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 느낀다면 나를 업데이트 하자. 내가 몸담은 분야의 책, 잡지를 읽고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 외부의 위협에 대한 대비 법 : 나만의 고유 능력 주력 상품화하기
현재 하는 일에서 핵심 영역 3가지를 정하고, 각 영역을 최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본다. 매일 최소 2시간은 최상화를 위한 일에 투자한다. 주말과 공휴일 각 2시간씩만 해도 1년에 230시간이다!
3. 초점주의에 빠지지 않는 법 : 세상을 넓게 보고 영역을 넘나들어라.
갇힌 정보가 아닌 열린 공부를 하자. 서로 다른 영역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이 될 수 있다. 내 안의 원씽으로 나만의 플레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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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건 못하겠죠? - 마드쏭
2023년 5월 21일 <“AI도 이건 못 하겠죠? ‘멍때리기’ 달인들 한강 집결>이라는 기사가 났다. AI가 할 수 없는 멍때리기 대회가 2016년부터 열리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회에, 90분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음 편안한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것 같다.
그동안 사람은 사회에 어떠한 ‘쓰임’이 있어야 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가정에서, 직장, 사회에서 어떤 역할로서 그 기능을 다해야 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은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한 단순 반복적인 일에서부터 분류, 판단 심지어 대화·창작·코딩 능력이 필요한 부분까지 침범했다.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꺼리던 일들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사회의 부품으로서만 살아왔던 사람들은 있어야 할 곳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때 ‘자신’을 되찾지 못한다면 우울감·상실감으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며 지금보다 자살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기능인’의 자리에 기계가 대신하면서 몸은 편해졌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이 더욱 필요해졌다. 기계는 수명이 다하면 사라지지만 인간은 수명이 다하여 육체가 죽더라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 우주 일부분인 ‘에너지’로서의 본질로 돌아갈 뿐이다. 육체가 있어야 할 곳에 기계가 대신해 가고 있으니 우리는 무엇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직업, 역할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자신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기 이전에도 각자 그 시기는 다르지만, 기능인으로서만 살아가는 삶에 대해 회의를 느껴왔다.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보다 안정된 일 또는 화려한 일, 경력을 돋보이게 하는 일들을 더 중요시하고 추구해 왔다. 그러다가 대개는 40대 전·후, 죽음이 다가왔을 때, 극단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 ‘나’를 잃고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기술의 발전이,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시간을 앞당겨 주는 ‘기회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AI에 대항하듯 도전자들이 몰려드는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에 대해 과거엔 시간 낭비라고 인식되었다. 하지만 멍때리기를 적절히 하면 뇌를 정리하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며 원하는 대상에 대한 무의식적인 사고를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떤 효과보다도 멍때리며 이 순간에 머무르고 자연과 어울려지는 시간은 ‘존재하는 나’로서 소중하고 감사함을 누릴 수 있어서 참 좋다.
멍때리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불멍, 물멍, 숲멍, 달멍, 구름멍 등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멍때리기>
타닥타닥
붉게 타오르는 불빛
활활
자신을 뜨겁게 태우는 장작불
너를 바라보며 내 마음도 같이 타오른다.
언제 이렇게 나를 온전히 태워보았던가.
온몸을 태워 한 줌 재가 되어도
뜨거웠던 온기는 내 손에 남아 가슴에 담기기를.
철썩철썩
발이 빨개지도록 시린 파도 소리
좁은 내 마음처럼 바람에 쉽게 요동치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끝을 모르는 잔잔한 수평선.
흔들려도 바다
잔잔해도 바다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도
나는 나. 너는 너.
사람보다 더 오래 한 곳을 지키고 서 있었을 푸르른 나무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온갖 곤충과 짐승들이 몸을 비벼대도
자신을 내어주거나 지키면서
뜨거운 햇살과 불어오는 바람을 받아들이며
푸르게, 붉게, 노랗게 이파리 소리를 만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 주변이 어떻게 변해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변화시키지만
흔들림 없이 한 자리를 지키는
나는 나. 너는 너.
138억 년 전에 출발한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동안
465억 광년만큼 커진 우주의 크기
지금, 이 순간에도 무한으로 성장하는 우주.
때로는 36만 3,300km
때로는 40만 5,500km
밀당하듯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달빛.
동시에 존재할 수 없지만
거울같이 둥글고, 노랗게 빛을 밝혀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숨어 버려도
지금 순간 보이는 그대로를 느낀다.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아주 멀게.
어떤 모습이든, 어디에 있든,
나는 나. 너는 너.
내 의지와 상관없이
둥근 행성과 함께 돌아간다.
다시 땅으로 내려올 것을 알면서
태양의 부름에 하늘을 떠도는 너.
다시 우주로 돌아갈 것을 알면서
땅으로 내려온 나.
서로 만날 듯 만나지 못할 듯
마주 보며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둥근 행성과 함께 돌든 따로 돌든.
결국 어디론가 왔던 곳으로 돌아갈 너와 나.
때로는 시커멓게 무서운 모습으로
때로는 하얗게 뭉실뭉실 귀여운 모습으로
길쭉하게 원기둥처럼 길어졌다가
탈지면처럼 얇게 펼쳐졌다가
비행기가 하늘에 그림을 그려도
나는 나. 너는 너.
지구 행성 위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나 또한 오랜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했던 사람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없나,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끊임없이 생각하고 뭔가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떤 것을 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를 다독이며 산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 때는 그 무엇을 해도 불안하기만 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니 그 무엇을 해도 힘이 나고 즐거우며 마음도 평온하다. 그것은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만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남들로부터 아무리 인정과 사랑을 받더라도 정작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여전히 불안하고 헛헛하다. 외부에서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오히려 내가 스스로 나에게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을 안다. 그래서 타인의 인정·사랑과 관계없이 이제는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앞으로 미래는 더 급격히 변할 것이다. 어릴 적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그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다. 그런 미래 세계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많은 일들을 AI 로봇이 처리하게 되면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 않은 때에도 자신을 알지 못해 방황하던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니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함께 할 공동체도 필요하다.
2년 가까이 매일 새벽 함께 낭독하며 생각과 감정을 나누거나, 함께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때로는 새벽잠을 못 이겨 며칠씩 빠지더라도 고요한 새벽, 다시 화상회의 줌에 접속하는 이유가 있다. 책은 도구일 뿐, 책과 질문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자신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반복하며 혼란스러운 세상에 중심을 잡기 위해서다.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함께일 때 그 힘은 더 강하다. 혹시 ‘함께의 힘’을 느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원씽브릿지’도 그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원씽브릿지는 네 명의 에디터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함께 하고 싶다. 어떤 조그만 ‘끌림’이 있다면 여러분의 글을 onethingbridge@gmail.com으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글이 우리의 《특별코너》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조그만 시도가 ‘자신이 원하는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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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팀장의 노후대비 - 에디터P
<들어가며>
작년 말부터 시끄러웠던 chat gpt, 서점에 가면 AI와 관련된 책들이 매대 위에 가득합니다. 당시 관심이 어느 정도였냐면, IT 쪽에 문외한인 제 아내도, 어느 날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보, 챗 지피티인가 그거 쓰면 집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던데, 그거 알아?"
저도 이것 관련해서 온 오프라인에서 배웠고, 때로는 chat gpt를 활용한 책쓰기 강좌의 스탭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카피라이터도 해고당했다는 기사를 읽고 조금은 우울해졌습니다 . 인공지능의 시대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온 것이죠.
10대 때 꿈꿨던 미래는 이러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로봇들이 하인처럼 일 해줄거라 생각했거든요. 맞습니다. 아주아주 부자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만 빼면요.
그럼 저 같은 평범한 40대 가장은 뭘 준비해야하는 걸까요?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구독자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part 1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어요>
20~30년 전 미디어에서 주로 나오던 직장인들의 이미지는 책상 한켠에 늘 사직서를 두고 있었습니다. 주 6일 근무에, 툭 하면 야근에, 어딜 가나 한 둘은 있는 성격파탄 상사는 하필 우리 부서에 있기 때문이었죠.
그 때보다 회사 생활은 좀 나아졌을진 몰라도, 그 때는 낭만도 있었고, 사람들 간에 '정'이란 것도 있었죠. 지금 우리네 삶이 팍팍한 건 왜일까요?
4년전, 저는 스스로에게 백만원 짜리 강의를 생일 선물로 결제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방법을 배우는 4주짜리 강의 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이틀, 애드센스와 제휴마케팅을 각각 하루씩 배웠죠. 그것으로 돈을 벌진 못 했습니다. 그래도 딱 하나 배운 것을 공유합니다.
"쉽게 꾸준히 버는 돈은 결코 없구나"
그리고 다시, 안락하고 익숙한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2020년, 1인 온라인 지식 창업이 엄청나게 인기였습니다. 마침 2018년부터 시작된 유튜버 열풍이 꺼져갈 때쯤, 코로나가 우리 삶을 바꿔 버렸죠. 대응을 잘 하지 못한 회사들은 큰 손실을 보았고, 그 과정에서 실직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집합 금지를 하니, 사람들은 online으로 모였습니다.
그동안 지식을 판매하는 직업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경험'과 '스토리'를 덧붙여 브랜딩을 해서 나타난 새로운 직업군이 생깁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람들을 모으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통해 물건을 잘 파는지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의미와 가치를 만들고 나누고 존경도 받을 수 있는 일이죠.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배웠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저희 원씽 브릿지 에디터님들도 그 때 만났습니다. 제 경험과 지식으로 돈을 만들었냐고요? 큰 돈은 아직 못 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가는 방법이 결국엔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합니다. 바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꾸준히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지요. 당장은 수익화가 안 되고 있지만,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고 가꾸는 것임을 알기에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들에게 절대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입점 등을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풀타임으로 하는 분들과 경쟁하는 게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지식 노동자라면 사회 생활하면서 얻은 지식을 조금 더 대중적인 눈높이로 큐레이션 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며 동시에 팬들을 늘리는 전략이 가장 좋습니다. 저희가 가는 길을 응원해주시고 잘 봐주신다면, 저희를 통해 인사이트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저를 괴롭혔던 걱정과 고민은 이런 것들입니다.
50대 초반에 실직하면 어쩌지? 나는 그때 체력도 더 약할 것 같은데? 사업을 해도 지금처럼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야하지 않을까? 당장? 무슨 아이템으로? 지금 월급 수준의 순익을 만들려면 최소 2년 이상은 걸릴 텐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심각하게 있던 5월 말에 <사장학개론>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은 PER 게임이다 라는 챕터를 읽고 제대로 뼈를 맞습니다.
제가 너무도 잘 못 살아온 것 같은 비통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동안 배우고 관심을 가졌던 기술이나 기기 다루는 법에만 시간을 많이 썼거든요. 그 책으로 저를 비춰보니 사업가가 되기는커녕, 다양한 일을 할 줄 알지만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기계 부품이 되어버린 것을 알고 굉장히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 운동선수도, 은퇴 후에 소비수준을 유지하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 참 인생 난이도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게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Q1 누구나 반드시 사업가나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걸 못 하면 반드시 불행하고 실패한 인생인가?
Q2 일정 나이가 되면 일을 그만두고
자동 소득으로 편하게 놀러 다니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인가?
독자 여러분들도 위와 비슷한 질문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세상에 이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가라면 매출이나 고용 정도에 상관없이 존경받아야 하며, 투자자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가장 많은 위험을 지는 사람이므로, 수익에 대해서 가장 큰 보상을 가져가게 함으로써 대우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사업가와 투자자라는 획일적인 목표를 갖고 사는 것은 반대합니다. 삶은 각자가 부여한 가치대로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인지도 찾지 않고, 단지 다수가 그 길을 간다고 해서 고민 없이 그 길을 걷는 것은 반대입니다. 몇 살 땐 뭘 해야 하고, 월 소득은 얼마나 되어야 하고 등등을 미디어와 책, 주변 사람들이 계속해서 말합니다. 자신감 없는 자들이 남들에게 주입 받아 생긴 가진 신념은 아닐까요? 저도 남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창조적인 생산’을 찾았습니다. 식당 사장님들이 모든 식자재를 만들진 않으시고, 그것을 ‘조합’하고 '요리'해서 음식이라는 최종 상품을 판매하는데, 저는 그런 분들을 원료나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판매자 분들에게 가치 있는 산출물을 계속해서 만들면서 시장과의 합을 맞춰보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글을 쓰는 건 분명 어렵지만, 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거운 기구를 움직이듯, 연습하다 보면, 훗날 이 정도 글은 1시간도 안 되어 뚝딱 쓸 정도의 내공이 갖춰질 것입니다. 7년 전에 그 사장님을 만나고 돌아와서 조금 의기소침해졌을 그 당시의 저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있어. 그리고 그것을 찾는 것에 용기를 내고 도전해봐. 못 찾는다고 해서 실패한 게 아냐. 네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것을 하나 소거했을 뿐이야. 내가 더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즐기면 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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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미래보다 중요한 10가지 능력에 목숨을 걸어라! - 러너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국제사회는 급속도로 변했고, 오프라인에서 즐기던 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었다. 너무 빨리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서 인간이 적응하지 못하고, 뒤쫓아 간다는 우려도 생기고 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들이다.’라는 찰스 다윈의 말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 말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생존을 넘어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사람에 관한 공부, 인문학에 집중해 보면, 온전한 ‘자기 사랑’과 ‘이웃사랑’의 회복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이 2가지 사랑이 인간다움의 10가지 매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이 능력들을 키우길 바란다.
‘자기 사랑’과 ‘이웃사랑’의 회복과 관련된 10가지 능력.
- 개인의 독특한 상황과 배경,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
- 그 어떤 부와 명예, 권력보다 중요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자기 사랑을 하는 능력
- 행복을 위해 재미를 발견하고, 잘 놀고 쉬는 능력(힘과 긴장을 빼고 자유를 찾기)
- 종이책을 통한 인간다움 발견, 인간의 성장과 성숙, 문명의 발달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의 위력
- 상상하며 꿈꾸는 능력
- 고통, 고난, 상실, 아픔, 슬픔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능력
-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사랑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과 세상을 보는 능력
- 현재를 누리고 즐기는 삶, 심리적 유연성 키우기
-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며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
꼭 위의 10가지를 하나하나 설명할 순 없지만, 8번째 능력을 나눠볼까 한다.
여름 어느 날 새로운 길로 산책하러 가다가 집과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몸도 지치고 배가 출출하기도 해서 버거를 파는 매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문하고 쉬는 동안에 4살?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예쁘장한 꼬마 아이와 엄마가 매장에 들어와 내 옆의 옆 테이블에 앉았다. 그런데 자기 딸을 사랑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눈을 반짝이며 웃는 엄마, 그 엄마와 눈을 마주치는 아이, 그리고 아이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사랑은 뭔가 멀리 있지 않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아이는 자꾸 딴 데를 보는데, 엄마는 자신의 아이 얼굴을 계속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내겐 그런 모습이 신기해 보였다. 어쩌면 너무 빨리 바뀌는 미래가 우리에겐 불안하지만, 인간에겐 이렇게 사랑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는 능력이 있기에 지속 가능한 삶이 계속되리라 믿는다.
3번째, 행복을 위해 재미를 발견하고, 잘 놀고 쉬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깨달았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잘 놀고 쉬어야 한다. 이건 삶의 긴장과 이완이 균형 잡히게 돌아가야 한다는 거다. 이런 강의도 들어보고, 얘기도 들었지만 잘 놀고 쉬는 게 안 되더라. 정말 피부로 와 닿은 것은 23년인 것 같다. 너무 긴장만 하고, 뭔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은 현대인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우린 스마트폰으로 계속 뇌를 깨우고 있고, 제대로 정신이 쉬질 못하고 있다. 산책하러 가면서도 스마트폰으로 강의나 라디오를 듣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이렇게 해서는 자연을 보고 즐기면서, 뇌가 쉬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끊임없는 자극이 계속 들어오는데 어떻게 정신이 쉴 수 있겠는가?
그 밖에도 TV, 인터넷, 무리한 독서 등으로도 우린 제대로 쉬지 못한다. 열심이라는 불안이 우리 목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24시간 계속 돌아가는 컴퓨터나 기계가 아니니까, 넋 놓고, 근육의 힘을 빼기도 하면서,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도 해 가면서 살아가야 한다.
새벽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쉼과 즐거움’이다. 몸을 편안히 하고, 아무 자극도 주지 않은 채 명상이나 멍 때리기를 해 보길 추천한다.
9번째, 현재를 누리고 즐기는 삶, 심리적 유연성 키우기는 정말 중요하다. 내가 정말 힘들게 산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유연성의 결핍이었다. 현대인들 중에 마음과 정신 건강이 무너짐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 공황장애 등은 이제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자책과 죄책감, 불안, 부정적인 감정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심리적 유연성을 키우는 것은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과 같다.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지속하거나 변경하는 능력’ 정신과 전문의 정두영 교수는 심리적 유연성을 이렇게 정의한다. 내게 닥친 문제에 맞는 변화 적응 능력, 또는 내게 맞는 인간 관계를 설정하고 타인과 관계하는 능력, 사회 변화에 맞게 나 자신을 바꾸는 능력, 나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행동, 타인의 시선과 평가, 사회의 통념과 가치관에 무조건 따르거나 순응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 등이 현재에 머무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10가지 능력 중,, 10번째를 나누며 마치고자 한다.
우리 인간에겐 5가지 중요한 삶의 영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가족, 집(가정), 일, 인간관계, 건강이다. 어떤 이는 일과 사랑, 인간관계 3가지라고 간단히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5가지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5가지 영역이 무너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삶을 가꾸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화와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너무 일에만 몰두하거나, 너무 사람 관계에만 집착하거나, 가족만 신경 쓰고 이웃과 사회는 돌아보지 않는다든지, 나의 건강은 돌보지 못하면서 가족과 다른 이의 건강만 신경 쓰진 않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중요한 가치나 인간의 매력과 능력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나머지 부분은 여러분들이 채우면 어떨까? 더 좋은 가치와 영역, 능력이 있다면 함께 나누면 더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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